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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 - 게임 서버 돌아보기

전경아

안녕하세요. 데브시스터즈 기술본부에서 조직·기술 문화를 가꾸고 있는 전경아입니다. 어느덧 세 번째 엔지니어링 데이 돌아보기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9월 25일에 진행했던 <제3회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 - 게임 서버>를 소개합니다. 온라인 다시 보기 영상 링크도 함께 제공해드립니다.

#행사 소개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란, 데브시스터즈에서 마주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어떻게 풀어가는지 외부에 경험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본 행사를 통해 개발자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개발자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제인 Infra/SRE, 데이터에 이어 세 번째 행사는 ‘게임 서버’를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쿠키런: 모험의 탑’ 등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고, 또 신작을 새로 개발 중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 수천만 유저가 우리의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 트래픽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서버 직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발표 영상은 데브시스터즈 테크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DEVSISTERS_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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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 - Scala 리얼타임 게임 백엔드 해부하기

쿠키런: 킹덤 서버 엔지니어 손명배님

쿠키런: 킹덤은 함수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에 기반한 Scala로 백엔드를 구현한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 출시 이후 지금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킹덤 백엔드는 여전히 명료하고 읽기 쉬운 코드, 강력한 확장성과 성능, 유지보수의 편의를 모두 만족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키런: 킹덤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기술적 도전, 리얼타임 게임 서버를 어떻게 구현하였는지 회고하며, 함수형 프로그래밍으로 명료한 코드와 충분한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기법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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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2 - Unity 에셋 번들, 패치로 용량 줄이기

쿠키런: 모험의 탑 서버 엔지니어 배경민님

유니티(Unity) 엔진의 에셋 번들(Asset Bundle)은 플랫폼마다 최적화된 리소스 묶음을 빌드하고 배포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함께 묶인 리소스가 많으면 일부만 수정해도 사용자가 받아야 하는 추가 다운로드 용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데이터 사용량은 사용자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너리 패치를 적용하여 리소스 업데이트 시 다운로드 용량을 크게 줄이고 CDN 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패널톡 & 채용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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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발표 세션이 마무리된 후, 지식의 깊이를 더해줄 패널톡 시간이 50분간 이어졌습니다. 발표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참석자분들이 보내주신 질문에 진솔하게 답변하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장애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실제 경험’, ‘서버 관련 추천 학습 방법’, ‘게임별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의 기술적 배경’ 등 실무와 맞닿아있는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들을 남겨주셨습니다.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의 서버 엔지니어들이 오셔서 더욱 다채로운 시각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발표장 뒤쪽에서는 데브시스터즈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채용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채용 부스는 참석자 개개인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자, 사전 신청 내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은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프로젝트의 담당 서버 개발자와 직접 만나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편하게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술적 과제와 비전, 팀의 개발 문화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서버 개발자로서의 커리어 패스, 이직과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 상담까지 채용 담당자와 현직 개발자가 함께 자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조언드릴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은 이번 채용 부스를 통해 데브시스터즈라는 회사와 각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저희는 지원자분들의 열정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흔쾌히 참석해 주신 채용팀 분들과 각 프로젝트의 서버 개발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치며

2025년 2월, 기술 공유와 성장을 목표로 선보인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가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속에 어느덧 세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난 3번의 행사를 통해 저희는 Infra/SRE, 데이터, 게임 서버 등 데브시스터즈의 기술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매번 세션이 끝난 후 보내주시는 여러 질문과 피드백 덕분에 저희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한 직군을 모시고 인사이트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AI와 함께 코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앞선 두 번의 행사에서는 행사 소개 페이지를 노션으로 만들어서 공개했었는데요, 최근 사내에서 AI 사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AI로 행사 소개 페이지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Claude Code를 이용하여 만들어봤습니다. 외부에 보이는 웹 사이트 개발이 아예 처음이다 보니 시작은 다소 막막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금방 기본 형태를 잡을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원하는 기능을 조금씩 덧붙이며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히어로 섹션, 워드 브레이크, 푸터 등 다양한 키워드와 함께 웹 개발자분들의 대단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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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은 경험이 바로 기술과 인간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것이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의 성장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와 기술직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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