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브시스터즈 기술본부에서 조직·기술 문화를 가꾸고 있는 전경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 29일에 진행했던 <제2회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 - Data> 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온라인 다시보기 영상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행사 소개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란, 데브시스터즈에서 마주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어떻게 풀어가는지 외부에 경험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본 행사를 통해 개발자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개발자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서비스를 견고히 지탱해나가는 Infra/SRE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세 명의 발표자를 모시고 발표와 패널톡을 진행했던 제1회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 링 데이 - Infra/SRE(링크)가 지난 2025년 2월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는데요, 다음으로 데이터와 관련된 행사도 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2회 엔지니어링 데이는 '데이터'를 핵심 주제로 정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게임은 240여개국, 누적 2억 명 이상의 많은 유저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매일 10 TB 이상의 데이터가 수집됩니다. 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게임 기획부터 라이브 서비스까지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데브시스터즈의 데이터 분야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발표 1 - 스키마, 버전 그리고 로그: 안정적인 로그 파이프라인 구축기
JSON 형식의 로그는 높은 자유도 및 편의성 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 다양한 문제도 있습니다. JSON 로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스키마 기반 로그 파이프라인’의 전반적인 설계와, 여러 버전의 스키마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고 JSON 로그의 자유도와 복잡함 속에서 어떻게 일관된 구조를 지키고 안정적인 분석 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해주셨습니다.
발표 2 - 준실시간 파이프라인 구축기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런칭과 같은 핵심 순간에 필요한 지표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준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기존 시스템의 정확도와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설계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하고, 기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팀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용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데브시스터즈의 일하는 가치관도 함께 소개해주셨습니다.
조금 더 기술적인 내용은 발표에서 QR 코드로 소개해주셨던 기술블로그 포스팅 ‘지금 매출 얼마인가요’를 참고해주세요.
발표 3 - DW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 게임 데이터 공통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여정
데브시스터즈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모든 게임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DW로 관리하는 '게임 DW 공통화'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이상적으로 보였던 계획은 예측하기 어려운 데이터 앞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와 새로운 도전 방향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발표 4 - Level Up! CookieRun: Kingdom Data
쿠키런: 킹덤 팀은 더 좋은 게임, 더 나은 유저 경험을 만들기 위해 게임 곳곳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게임 디자인 의사 결정, 업데이트 성과 리포팅과 다양한 라이브 상황 대응 등 게임 곳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고민했던 많은 생각과 ‘게임팀에서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무엇일지 공유해주셨습니다.
패널톡 & 채용 부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약 40분간 참관객과 발표자가 직접 소통하는 패널톡이 이어졌습니다. 참관객들께서 궁금한 점을 말씀해주시면 발표자분들께서 돌아가면서 답변해주셨는데요, ‘현재 사용하는 DW 제품의 선택 이유’, ‘오랜 기간 서비스 중인 게임을 운영할 때 현재와 명세가 다른 레거시 데이터 처리’, ‘GDPR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 ‘LLM과 DW 활용’ 등 다양한 질문을 남겨주셨고, 발표자분들께서도 질문 하나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며 답변해주셨습니다. 서로 인사이트를 나누는 패널톡은 앞선 발표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는 채용 상담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데이터 직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을 위해 채용 담당자와 데이터 직군 스태프들이 직접 궁금증을 해소해주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데이터 직군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방문하신 많은 분들께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겨주셨습니다.
마치며
행사 당일, 소나기가 오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발걸음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또한, 발표가 끝나고 진행된 패널톡에서 정말 많은 질문을 해주셔서 현장에서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피드백을 정리하는데 행사 개최에 대한 감사부터 발표, 패널톡 등 행사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까지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런 피드백을 보며 저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링 데이 - Data에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겨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표자도, 참석하신 분도 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엔지니어링 데이를 준비하여 돌아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